[신동아방송=윤혜림 기자] 경남 진주시민행동이 이통장 제주연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책임을 묻기위해 진주시를 대상으로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위해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진주시민행동은 3일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요구와 코로나 확산사태에 대한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연수 관련 진주지역 코로나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에 따른 경제적, 심리적 충격 여파는 계속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의 컨트롤타워인 시장과 70여명의 공무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회까지 문을 닫는 상황에 진주시민들은 허탈함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시가 시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어놓고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입힌 것을 인정하고 당장 구제방안을 포함해 내년 예산을 재수립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긴급 사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시민들이 동시에 겪고있는 재난이다”며 “당연히 시민을 구제할 긴급재난지원금은 시민 모두에게 차별없이 지급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는 별개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를 대상으로 집단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범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진주에는 이통장 제주연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이나 발생했다.

윤혜림 기자 ychoe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