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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럼피스킨 방역 체계 ‘위험도 기반‧농가 자율형’으로 전환

- 고위험 3개 시군 접종 유지, 그 외 지역 자율접종 전환
- 매개곤충 방제 강화와 격리기준 명확화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

2026-02-25(수) 20:43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부터 소 럼피스킨 방역관리를 위험도 기반 맞춤형 관리와 농가 자율방역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는 2023년 도내 첫 럼피스킨 발생 당시 전 시군에 강도 높은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해 추가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안정화를 이뤄낸 바 있다. 이러한 대응 경험과 2025년 농식품부 연구용역 위험도 평가 결과, 국내외 발생 추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방역체계를 개편하게 됐다.

개편에 따라 도는 자율 백신접종 체계로 전환하되, 발생 위험이 높은 창원·산청·함양 3개 시군은 기존과 같이 접종을 유지한다. 고위험지역 내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의무접종을 실시하고, 전업농가는 희망 시 백신을 무상 공급한다.

접종은 매개곤충 활동 이전인 6월 말까지 완료해 여름철 질병 유입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럼피스킨의 매개 전파 특성을 고려해 4월부터 11월까지 가축 시장과 사료제조업체 등 방역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자율 방제를 기본으로 하되, 이행이 미흡할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 의무화하는 등 현장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럼피스킨 양성축(감염 개체)에 대한 살처분 유예기준도 합리적으로 보완했다. 감염 개체는 별도 공간에 격리하고 방충시설을 갖춘 상태에서 최소 28일간 관리한 뒤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체 소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젖을 짜는 소는 임상증상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개체별로 살처분 여부를 결정해 농가 피해는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높이도록 했다.

도는 이번 개편이 농가가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체계 전환이라고 강조하며, 축사 청소·소독과 출입 통제, 매개곤충 방제 등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 발생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2023년 107건, 2024년 24건 이후 2025년에는 비발생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인다. 경남도는 2023년 1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 없이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찰과 매개곤충 관리 등을 지속 추진해 럼피스킨 청정 경남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방역관리 개편은 농가의 자율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2026년에도 럼피스킨 청정 경남을 지키기 위해 예찰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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